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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여행

[담양] 다시 찾은 소쇄원

by 쌍둥아빠^^ 2007. 7. 30.

10여년전에 유홍준 교수님의 "남도문화유산답사기"라는 책을 읽고 Diane과 함께 이곳저곳 찾아다녔던 곳중 한곳이 바로 "소쇄원"이다. 담양에 들러서 떡갈비로 배를 채웠으니 문화체험을 통해서 머리를 채워보려고 갔는데 대실망 ㅠ.,ㅠ

예전의 고즈넉하고 한적한 맛은 온데간데 없고 입구부터 주차요금, 입장료가 반겼습니다. 그래도 좋은 곳이기 때문에 이정도의 금전정도야 지불하는게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입장했습니다. 옛모습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1% 부족하더라구요.

그리크지 않은 정원에 많은 관광객이 모여 들다보니 북쩍북쩍, 마땅히 쉴만한곳도 없고, 식수도 없고 쉼터도 없고 할 수 없어서 더위를 못이기는 아들녀석하고 계곡에 물 담그고 서 있다가 내려왔습니다. 문화재는 보호하고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의 질은 올리는 정책을 폈으면 하는 바램이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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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은 양산보가 은사인 조광조가 남곤 등의훈구파에게 몰리어 전남 능주로 유배되자, 세상의 뜻을 버리고 하향하여 향리인 지석 마을에 은거처를 마련한 뒤, 계곡을 중심으로 조영한 원림이다.

소쇄원의 '소쇄'는 깨끗하고 시원함을 의미하고 있으며 양산보는 이러한 명칭을 붙인 정원의 주인이라는 뜻에서 자신의 호를 소쇄옹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 사적 제3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