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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기행

[담양맛집] 전통찻집 "명가은"

by 쌍둥아빠^^ 2007. 7. 30.

Diane이 전통차에는 저보다는 일가견이 있어서 어디에서 들었는지 담양에 그림 같은 전통찻집 "명가은"이 있다고 들러서 분위기도 느껴보고 녹차도 시음하고 싶다고 하여 방문하였습니다

찾기는 아주 쉬웠습니다. 호남고속도로 창평IC에서 나오자 마자 우회전 고서읍으로 향하면 중간중간 포도밭이 즐비하니깐 함들러 보시고 포도도 구입해 가시면 좋습니다. 저렴하고..... 고서읍에 들어서면 고서읍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식영정, 가사문학관, 소쇄원을 지나면 반석마을 입구가 나옵니다. 반석마을로 우회전하시면 "명가은"까지 쉽게 찾을 수 있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명가은"만 찾기는 좀 그렇죠. 더불어 광주호와 어울려진 문화유산들을 답사하시면서 오시면 더 없이 좋으실 것 같네여. 명가은은 정원은 주인장께서 수십년을 거쳐서 가꿔온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정성이 묻어 나오더군요. 들어서면 좌측에 다기들 전시장, 정면에 안채, 우측엔 다실이 놓여있습니다

"명가은"은 다도 선생님이신 김정자씨가 농가를 구입한 89년도부터 손수 가꾸고 꾸몄으며 오랜 기간동안 낡은 농가를 손보면서 찾아온 지인들에게 차를 대접했다고 합니다.
"명가은"이란, 주인의 호에 차싹 명(茗)자를 붙여 지은 이름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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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녹차만 제공됩니다. 아차차라고 해서 녹차잎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차가루 같은 것으로 녹차를 내려 마시기 때문에 맛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분위기만은 정말 좋습니다. 많은 다원을 다녀 보았지만 이곳처럼 편안하고 여유롭게 녹차를 마신곳은 없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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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쌍둥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