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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산행기] 전남 완도 "상황봉"

by 쌍둥아빠^^ 2008.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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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 2008년 두번째 산행을 장보고의 고장 완도 상황봉으로 다녀왔습니다. 완도는 곳곳에 장보보 관련 유적지, 촬영장, 기념관이 있더군요. 장보고를 상품화하여 완도 관광산업이 크게 일어났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완도 하면 김, 명사십리 해수욕장인데 요즈음은 장보고로 바뀐 느낌입니다.  여수를 떠나 3시간 만에 산행 시작점인 대구리 도착하여 먹을 거리들을 나눠서 베낭에 넣고 상황봉을 향하여 출발. 산행코스는 대구리-> 쉼봉-> 상황봉 -> 건드럼바위 -> 청해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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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부터 울창한 소나무, 후박나무들이 반겨 주었습니다. 근데 경사가 워밍업도 하기 전에 가팔라 많이 힘들더군요. 거기에다 숭어회 상자 하나 손에 들었으니 … 죽는 줄 알았습니다. 소나무, 후박나무 군락지를 지나지 여기저기에 진달래가 반겨 주었습니다. 봄이라 날씨가 더워서 연신 물을 마셔보았지만 갈등은 가라 앉지 않고 무척 힘들었습니다. 태백산 산행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ㅠ.,ㅠ  몸관리를 해야겠구나 반성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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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봉 아래 쉼봉에  오르니 능선 위라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더위를 싹 날려 주었습니다. 산악회 총무와 박상훈씨가 회상자를 들고 열심히 올라오고 있는데 무척이나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꼭 제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  쉼봉에서 상황봉 코스는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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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봉에 오르니 선두조들이 벌써 준비해 온 음식들을 펼쳐 놓고 맛있게 나누어 드시고 계셨습니다. 상황봉에서는 멀리 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신지와 보길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경치 좋은 산정상에서 점심을 먹으며 싱싱한 숭어회에 소주 한잔하니 이런 즐거움을 어디에서 맛볼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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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에덴농원 쪽으로 하산하는데 여기저기 야생화들이 군락을 이루어 널려 있었습니다. 얼레지, 현호색, 노랑제비꽃..... 하산은 임도를 타고 내려와서 인지 하이킹하는 기분으로 내려왔습니다. 중간에 약수터에서 약수 한잔으로 땀을 식히니 더위 싹 ~~~ 안전사고 없이 산행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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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해신 촬영장을 방문했습니다. 그럴싸하게 조성해 놓았더군요. 꼭 중국을 옮겨 놓은 듯 다른 촬영지의 경우는 대부분 적자인데 이곳 촬영장을 투자비를 회수했다고 하네요. 해신의 인기를 말해주는 듯합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아 마눌과 아이들을 위해 완도산 다시마 한상자 구입하고 돌아왔습니다. 동료들은 전복양식장에서 전복을 구입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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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은  해신 촬영장, 전복양식장 같은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알찼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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