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천연염색 체험 "나주천연염색관"

나주에 있는 천연염색관에서 염색체험을 아이들과 같이 했습니다. 네비게이션 없이 나주에 도착했지만 이정표들이 잘 되어있어서 염색관을 찾기는 쉬웠습니다.

나주가 천연염색의 본고장인지 몰랐는데..... 쪽 염색이 이곳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2층 전시관에는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작품들의 색감이 너무 좋더군요. 천연염색이 이렇게 멋진 색깔이 나오는지 몰랐습니다. 1층에는 염색제품 판매장도 있어서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구매하신 것도......

염색관 뒷편에 가면 천연 염색 체험관이 있습니다. 전시관 1층 판매장에서 옷과 체험료를 지불하고 뒷편으로 올라가시면 체험 하실 수 있습니다. 체험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말씀 잘 하시면 바로 체험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지불한 금액에 비하면 너무 성의 없는 가르침에 실망..... 염색물을 준비해 주는 것 이외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끼리 알아서 열심히 작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주의사항 : 염색체험을 위해서는 꼭 버려도 문제 없는 옷을 입고 하세요. 서툴러서 염색물감이 옷에 묻으면 좋은 옷 버릴 수 있잖아요. 체험관에서도 이런일이 없도록 배려 (앞치마 정도)가 있었으면 좋게더군요

1. 쪽풀 재배와 색소추출
3월초 파종하여 20센티미터 자라면 본밭에 이식한다. 7월 60~70 자라 꽃이 피기전에 수확하여 항아리에 넣고 물에 잠기도록 한다. 이틀이 지난후 쪽대를 건져내고 소석회로 색소들을 추출한다

2. 소석회와 잿물 만들기
굴껍질을 가마에서 1000도시 이상으로 구워 항아리에 보관하면 소석회가 된다. 콩대, 쪽대 등을 태워 재를 시루에 넣고 끓는 물을 부어 잿물을 내린다

3. 쪽 침전물 만들기
쪽 색소물에 소석회를 넣고 당그레로 져으면 남색 꽃 거품이 일고 색소는 침전된다, 윗물을 버리면 쪽 침전물만 남는다

4. 꽃물 남들기
잿물과 쪽 침전물을 10:2비율로 풀어서 항아리에 넣고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키면 쪽 염료 꽃물이 된다

5. 물들이기
옷감을 쪽물염료에 넣어 골고루 들추어서 물을 들인다. 반복할 수록 색깔이 진해진다

6. 수세와 건조하기
맑은 물에 수세하여 잿물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건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