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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깍꿍, 도리도리"의 어원을 아시나요

by 쌍둥아빠^^ 2008.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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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식사를 하다가 동료가 깍꿍의 어원이 한자에서 왔다는 것이다. 전혀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인터넷 empas 지식에서 확인해 보니 사실이네요. 우리 조상들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는 말들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진작 알았으면 태현, 가윤이 키울때 자주 들려줬을 텐데.....

까르르 깍꿍.......

'까꿍'은 '覺窮'에서 유래되었으리라는 유추가 가능하다.
覺 : 깨닫다(寤) 깨우치다(曉) 곧다(直)
窮 : 다하다(極) 마치다(竟) 궁구하다(究)
각궁(覺窮)-어떤 과정의 마지막이나 끝의 경지를 깨닫거나 깨우침
까르르 - 아기의 주의를 끌어 '까꿍'에서 반응을 보이도록 하는 전단계 표현으로 볼 수 있다.
'각'의 폐쇄음 받침 'ㄱ'과 '궁'의 첫소리 'ㄱ'이 합쳐져 'ㄲ'으로 자연스럽게 발음되었을 이다. '까꿍'에는 자녀들이 '覺窮'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생각이 투영된다.

도리도리.......

'도리도리'라는 말은 한자어 '道理'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말속에는 어떤 입장에서 마땅히 지켜야 할 바른 길을 깨닫기 바라는 염원과 함께 지구의 자전 및 우주 공전(公轉)의 진리를 일깨우고자 하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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