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외여행

[구례] 지리산 노고단 단풍구경

by 쌍둥아빠^^ 2008. 11. 9.
728x90

(성삼재에서 바라본 구례와 주차장 풍경)

단풍구경을 가자고 며칠전부터 난리였습니다. 그래서 내장산, 강천산을 갈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지리산 노고단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성삼재에 주차를 하고 노고단을 다녀오는 코스로 정했습니다. 여수에서 지리산 초입까지는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리더군요. 단풍객들이 많을 거라는 생각했는데 한가합니다. 의외네요 ^^  성삼재까지 아무런 교통불편 없이 도착. 주차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갓길에 주차하고 노고단으로 향했습니다


1000미터 넘는 곳이라 겨울날씨입니다. 다행히 차안에 미니담요가 있어서 챙겨서 아이들과 산행을 했습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는 흙길로 별다른 등산장비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약 2.3km 왕복 2시간정도 걸립니다. 저희는 2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왕복했습니다. 공기도 상쾌하고 싸늘한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노고단 대피소 전경)

노고단 정산까지는 힘들어서 그냥 대피소까지만 산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컵라면을 사준다고 점심도 굶겨서 왔는데 컵라면은 판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ㅠ.,ㅠ  거짓말쟁이 아빠가 되었습니다. 초코파이와 카스타드로 요기를 하고 내려왔습니다. 나중에는 컵라면 가지고 올라와서 대피소 취사장에 물 끓여서 먹고와야겠어요. 한을 풀어야죠.  ^^  노고단 코스는 주말에 가족산행에 가주 그만입니다. 힘 안들이고 이렇게 높은 산을 오를 수 있겠습니까? 다음주에는 회사 산악회에서 두륜산을 가자고 하는데 아이들도 데려갈까 생각중입니다.


노고단은 이미 겨울입니다. 단풍이 다 말라 죽었더군요. 그래서 내려오는길에 단풍구경할 수 있는 수도원(천은사와 성삼재 중간)에 들렀습니다. 아는 분들이 별로 없어서 찾는 분이 없어 한적하고 산책하기 그만입니다. 단풍도 너무 좋더군요. 노고단과는 대조적으로...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