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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기행

[서울맛집] 남대문시장 "막내횟집"

by 쌍둥아빠^^ 2010. 7. 8.
서울로 이사와서 회가 맛있는 식당을 찾지 못했다. 대부분 회를 뜰때 아주 얇게 뜨기 때문에 식감이 별로 였는데 최근에 찾은 막내 횟집은 정말 회가 정말 두툼해서 맛있습니다. 얼마전 팀내에 신입사원이 들어와서 환영의 차원에서 여기저기를 물색하다가 최종 회식장소로 낙점되었습니다. 남대문 롯데화재 건물 뒷편 남대문시장 내에 위치한 곳인데 소문 듣고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시는더군요




4인 기준하여 광어 大로 주문하자 마자 기본반찬과 함께 회가 나옵니다. 손님들이 많기 때문에 미리서 준비를 해 놓은 모양입니다. 회를 절반 가량 먹고 있으면 고등어조림, 오징어조림, 매운탕(말 안해도 계속 리필), 미역국, 감자조림이 추가로 나옵니다. 막내횟집을 방문하게 되면 술이 많이 먹게 됩니다 ㅠ,.ㅠ 분위기도 왁자지껄하고 안주도 좋아서 그런가 다음날 숙취로 고생을 했지만.......  시설이 오래되고 허름하긴 하지만 인간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사장님 마인드 베리 굿~~ 카운터에 서서 손님들이 뭐가 필요한지 계속해서 관찰하고 알아서 부족한 것들 차려 주시는 것이 장사가 잘 될 수 밖에 없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아 장사는 저렇게 해야 하는 구나 싶었어요.

사장님의 신조 '처음 온 손님은 처음이라 반갑고, 두번째 온 손님은 안면이 있어 반갑고, 세번째 온 손님은 단골이라 반갑고, 네번째 온 손님은 가족이라서 반갑다'는 내용인데 너무 마음에 들고 정감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