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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여행

[제주] 올레길 10코스 화순금모래해변 ~ 모슬포항

by 쌍둥아빠^^ 2011.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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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10코스는 화순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산방산, 송악산을 넘어 대정읍 하모리 해수욕장까지 해안길, 산길, 들길을 모두 느낄수 있는 코스입니다. 7코스보다 힘든 구간입니다. 마지막 하모해수욕장에서 모슬포항까지 많이 힘들었습니다. 

[총 14.8km, 4~5시간]

화순금모래해변 - 소금막  항만대 - 산방연대 - 설큼바당 - 사계포구 -사계화석발견지 - 송악산편의점 - 송악산 - 셋알오름 - 섯알오름 추모비 - 알뜨르비행장 - 하모해수욕장 - 모슬포항(하모체육공원)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산방산까지는 모래밭을 걷습니다. 전날 과음으로 처음부터 걷기가 많이 힘듭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10구간 먼저 걸을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산방산이 바닷물 빛과 너무 잘 어울려 힘들지 않더군요. 산방산 아래 AV 체험장은 소나무 숲길이라서 해변 모래사장보다는 걷기에 편합니다


산방산 아래에서 지나온 금모래해변이 멋집니다. 산방연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송악산 편의점까지 해안 아스팔트 길을 해변을 따라 걷습니다. 상당히 긴 구간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걷다가 가끔 뒤돌아 보면 산방산 너무 멋지게 보입니다. 송악산 편의점 주차장에는 송악산과 마라도로 들어가기 위한 관광객들 넘쳐납니다.


송악산을 구경하지 않으려면 우회하여 바로 셋알오름으로 가면 됩니다. 저희 일행은 우회하는 길이 있다는 것을 나중에 알고 얼마나 허탈했는지.... 그래도 송악산에서 멀리 마라도를 바라보는 것도 경치가 굿~~ 입니다. 셋알오름 정상에는 일제시대 고사포기지가 있습니다. 셋알오름을 지나 내려오면 4.3사건 때 양민학살이 이루어졌던 추모공원을 만나게 됩니다. 추모공원, 일제시대 알뜨르 비행장을 지나 하모해수욕장까지 들길이 지루하게 이어집니다. 


하모해수욕장을 지나면 오늘의 10구간이 마무리됩니다. 하모해수욕장을 빠져 나오면 국수가게 있는데 국수가 정말 맛있더군요 (멸치국수 3000원, 고기국수 3,500원 막걸리 4,000원) 하모해수욕장에서 모슬포항까지는 도로를 따라 해안을 걷습니다. 물빛과 물보라가 너무 좋습니다. 바람도 엄청납니다. 모슬포의 모슬은 살기힘든 못쓸 곳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정도로 바람이 쎕니다. 모슬포항구에는 식당들이 많은데 특히 4월부터 시작하는 자리돔 물회을 즐길 수있는 곳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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