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기행

[서울맛집] 당산역 근처 "바지락칼국수"

by 쌍둥아빠^^ 2011. 5. 15.
정말 오랜만에 평일 휴일이라서 아이들은 학교가고 Diane과 둘이서 오붓하게 드라이브를 나왔다가 어디서 식사할까 고민하다가 Diane이 최근에 발견한 맛집을 안내 한다고 한다. 이런 일은 별로 없는데 보통은 제가 이끌고 가는 편인데 서울 길도 잘 모르는 사람이 안내하겠다고... 그래도 잘 찾는다. 헤매지 않고.. ㅎㅎ

당산역 2호선 1번 출구, 9호선 13번 출구로 나와서 100m 가면  GS25가 나오는데 골목으로 우회전하면 "바지락 칼국수"가 나옵니다. 지하에 위치해 있지만 청결함이 느껴지는 분위기.

앉자마자 주문을 받습니다. 고객응대가 엄청 빠릅니다. 굿~~ 주문을 하자 열무김치와 보리밥을 바로 가져다 줍니다. 기다리는 동안 열무김치에 보리밥을 쓱쓱 비벼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열무김치 전라도식으로 젓갈을 넣어 담궈서 제 입맛에 딱 맞더군요


다양하게 즐기기 위해서 바지락칼국수와 단팥죽을 주문하였습니다. 보시다시피 바지락탕인지 칼국수인지 알 수 없습니다. 국물도 시원할 뿐만 아니라 면발도 통통, 쫄깃합니다.

바지락도 "해감"이 잘되어서 칼끔합니다. 바지락을 다먹고 나니 껍질이 수북합니다. ^^  다음은 팥죽으로 대쉬..... 팥죽도 소금 약간, 설탕 많이 넣어서 달달하게 해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둘이서 식사하는데 고작 칼국수냐고 생각했는데... 둘이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기분 좋게 식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