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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기행

[서울맛집] 마포주물럭 "한우주물럭" vs 조박집 "돼지갈비"

by 쌍둥아빠^^ 2013. 4. 21.

마포의 맛집 두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먼저 소개할 식당은 한우주물럭의 원조 '마포주물럭'   차를 가지고 가시는 분들에 Valet Parking (2,000원) 해 드리니 이용에 편리합니다. 마포엔 주물럭 원조들이 많은데 이곳이 진짜 원조라고 합니다.

 

 

오랜된 식당이고 유명한 식당이라서 그런지 시설이나 서비스는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한우주물럭 1인분에 38,000원 서민들에게는 좀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보시다시피 테이블도 두분이 나란히 앉기 불편하고 상차림도 건성건성 성의가 하나도 없습니다. 가격에 비하면..... 싸구려 삽겹살 식당도 아니고....  너무 손님을 홀대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고기의 질도 썩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양념이 되어 있고 두툼해서 그런지 먹음직스럽긴 합니다. 한우 스테이크를 불판에 구워 먹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육즙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한입 먹어 보았습니다. 명성이 어디 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숯불도 너무 강하지 않고 고기 굽기에 적당합니다.

 

 

 

식사를 마무리하고 나오는 뚝배기 누룽지에 된장국은 정말 맛있네요. 고기를 약 1.5인분 먹었더니 너무 배가 불러서..... 1인분에 누룽지를 먹는 것이 양으로 적당할 것 같네요...

 

 

 

마지막 디저트 식혜는 옛날 맛 그대로... 어머니가 엿기름 가루로 직접 만들어 주신 맛 그대로.....  아주 좋습니다.

 

 

 


 

두번째 식당은 조박집, 조씨와 박씨가 동업해서 만든 식당 같긴한데.... 너무 유명해서 원조집 옆에 2호점이 깨끗이 입점했습니다. 1호점은 쪼구려 앉아서, 2호점을 의자에 앉아서 식사할 수 있어서 취향에 따라 찾아 가시면 됩니다.

 

 

 

 

일단 깨끗한 내부 분위기 만족스럽습니다. 기본 반찬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습니다. 동치미와 함께 나온 국수는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깨끗이 씻어 줍니다. 준비도 빠르네요

 

 

 

3명이서 5인분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1인분으로 약간 부족한 듯하네요. 먼저 3인분을 주문해서 굽기 시작 그런데 숯불이 아니라 불이 쎄서 고기가 익기도 전에 타 버리네요. 계속해서 타 버린 고기를 아까워 하며 타 버린 부분을 잘라 내고 먹었습니다. (1인분 만2천원)

 

 

고기는 돼지갈비가 맞는 것 같습니다. 목살 부위도 있지만  정품 갈비와 섞여 있어서 이해 해 주기로....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맛은 좋네요. 3명이서 5인분을 주문해 먹었습니다.

 

 

손님이 너무 많고 시끄러워서 가족끼리 식사보다는 직장인들이 퇴근하면서 소주한잔 하기 좋은 곳입니다. 서빙하는 젊은 학생들이 많아서 손님응대도 좋습니다.

 

식사 후에는 시래기 된장국 좋네요. 멸치로 국물을 내어 끓여 내어서 시원함이 탁월하네요. 식사 마무리에는 굿입니다. 식사 후에는 마지막으로 식혜~~~

 

 

 

식사는 워낙 인기가 많아서 별도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2 그릇씩 주문해서 먹고 나왔다는...  ㅋㅋㅋ 먹성 좋은 아저씨들 셋이서 5인분, 식사에..... 식혜까지.... 만족~~

 

 

 

식사하고 나왔더니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벚꽃은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것 같아요.

밤늦께까지 술을 하게 만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