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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여행

[서울] 서촌 탐방기

by 쌍둥아빠^^ 2013. 5. 11.

서울 서촌이라 함은 경복궁을 바라보고 좌측편 마을 통인동, 효자동, 필운동 일대를 말합니다. 주말에 멀리 나들이 갈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 산책 삼아서 다녀올 곳을 물색하다가 번화한 북촌, 삼청동일대보다는 한가한 서촌일대를 탐방키로 하였습니다.

 

 

 

코스는 경복궁역에서 출발하여 zigzag로 일대를 한바퀴 둘러보는 것입니다. 도보로 아주 여유롭게 거닐면 약 2시간 정도 소요 됩니다. 경복궁역에서 길을 건너 곧바로 ① 금천시장이 나옵니다. 금천시장은 여느시장과 비슷한 풍경이나 규모도 적어서 볼게 없네요. 시장골목보다는 먹자골목에 가깝습니다.

 

 

금촌시장에서 나와 다시 돌아나오면 서촌에서 가장 장사가 잘되는 ② 삼계탕 전문점 "토속촌" 점심때가 지났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립니다. 외국인도 많네요 ^^

 

 

 

③ 대오서점, TV에도 나온 서촌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입니다. 2012년 10월 서울시가 ‘서울 속 미래유산 1000선’ 후보에 선정된 서촌의 대오서점 60년이란 세월동안 이곳에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외형에서 세월이 묻어 나옵니다.

 

 

대오서점과 멀지 않은 중국식당 영화루.... 다음은 ④ 통인시장, 전통있는 시장이지만 깨끗하게 현대화가 된 시장입니다. 상품 판매보다는 반찬, 반찬거리 야채나 고기 등 준비를 위한 시장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도시락 든 사람들이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네요. 뭘까 궁금해서 따라 가보았습니다.

 

 

통인시장에서는 도시락카페를 운영하는데, 카페에서 빈도시락과 엽전을 구입하여 시장 내 가맹점에서 엽전으로 먹고 싶은 반찬을 구입해 와서 카페 내 식당이나 쉼터에서 식사할 수 있는 재미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 

 

 

반찬을 구입하기 위해서 줄서는 풍경이 낯설지만 재미있나봐요. 인기있는 반찬가게는 반찬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네요. 아이디어 좋죠? 다음에 아들녀석과 함께 시장을 누비며 도시락반찬을 구입해 볼 생각입니다.

 

 

다음은 통인시장에서 유명하다는 기름 떡볶이 차례, 통인시장에는 2곳의 기름 떡볶이 가게가 있는데 명성 만큼이나 문전성시.... 당연히 시식해봐야 하지 않겠어요

 

 

 

보기에는 엄청 맛깔스럽게 보이는데.... 저는 그다지 끌리는 맛이 아니라는 평를 내립니다. 일단 손님들을 소화할 수 없는 상태로 서비스를 기대할 수 없고, 청결도 문제도.... 중요한 것은 맛인데, 떡의 본 맛을 느낄 수 있어서 굿이라고 하긴 하지만 저는 느끼하고 특별한 맛이 없었어요. 시식 후 느끼해서 커피는 필수...

 

보이는 것이 2인분 6천원 비쌉니다

 

 

⑤ 형제이발관은 사진이 없네요. 예전에는 청와대 직원들이 모두 이곳에서 이발을 했다고 하는데, 영화화 되기도 했고 세월만큼이나 허름한데....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대견합니다.

 

다음 먹거리는 ⑥ 효자 베이커리, 청와대에 빵을 납품했다는 유명한 빵집, 시식을 위해서 단팥빵, 소보르, 콘브래드을 구입, 효자베이커리의 일등상품은 콘브래드라고 하네요. 맛있네요. 강추!

 

 

서촌일대를 누비고 다녔더니 피곤피곤.... ⑦ 사직단 공원에서 쉬었다가 귀가하기로 하고, 봄볕이 좋아서 가족단위로 산책 나오신 분들이 많네요. 사직단 잔듸도 싱그럽습니다. 이것으로 서촌일대 탐방기 종료!

 

 

 

[서촌일대 예쁜 가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