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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2

머슴남의 하루 둘러보기 오전 11시 입가의 침을 닦으며 일어난다 머슴남의 하루가 시작되는거다 어제 바이어들과 마신술이 과했었나보다 양치를 하는데 오바이트가 쏠린다 머리를 감는다 욕실에는 모텔에서나 쓰는 싸구려 샴푸와 린스따위가 굴러다닌다 그래도 머리를 감는 머슴남은 즐겁다 오늘은 쉬는날이라 사랑하는 여친님과 영화를 보기로 했기때문이다 면도를 한다 욕실선반엔 일회용 면도기만 수북하다 쉐이빙폼을 발라야하는데 이미 다떨어진지 보름이 넘었다 다이얼 비누로 대충 면상을 문질러준뒤 수염을 빡빡긁어준다 수염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여친님께서 아자씨같다며 싫어하시기 때문이다 거울을보니 눈이 빨개서 토끼같다 여친님이 보면 뭐라고할지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약속시간에 늦지않으려 서둘러 옷을 챙겨입고 나서야한다 여친께서는 단 5분이라도 기다리는걸 싫어.. 2006. 8. 8.
[펌] 허영부리는‘된장女’ vs 궁상떠는 ‘고추장男’ 취업 준비로 바쁜 연세대 4학년 임선영(23)씨. 모처럼 도서관에서 만난 복학생 선배에게 테이크아웃점 커피 한 잔 사달랬다가 이상한 말을 들었다. “너도 된장녀냐?” 석연치 않은 느낌에 휩싸인 선영씨. 인터넷에서 ‘된-장-녀’를 검색해보곤 깜짝 놀랐다. 한마디로 ‘비호감’ 절정에 달하는 요소를 고루 갖춘 여성형이다.# “세련되지 않으면 죽음을 달라!” 뉴요커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는듯 ‘된장女’ 대학생들 사이에 ‘된장녀’ 논쟁이 뜨겁다. 지난 4월 한 포털 사이트 여성 게시판에 익명의 남성 네티즌이 남기고 간 ‘된장녀’라는 말로 불 붙기 시작한 논쟁이 불과 3개월여 만에 온라인을 점령했다. 한 네티즌이 묘사한 ‘된장녀의 하루’는 이렇다. ‘아침 7시30분 휴대폰 알람소리에 기상, 첫 수업이 10시인데도 불.. 2006.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