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강원도 여름 휴가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을 구경하고 6번 지방도를 타고 주문진에 도착. 주문진부터는 해안도로를 타고 남애항, 속초를 거쳐서 설악산에 도착하였습니다. 숙박은 설악 한화콘도. 도착하자마 아이들이 가자고 설악워터피아로 가자고 합니다. 한화콘도 숙박객에게는 40% 할인한다니....^^   아이들이 수영을 배우고 부터는 물을 두려워하지 않아서 함께 아주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일어나 설악산 권금성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려고 갔는데 보시다시피 안개가 너무 많아서 오르기를 포기.

귀가를 하려니깐  아쉬워서 속초시립박물관에 들렀습니다. 볼거리를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볼거라 많고, 한가한 분위기라서 휴식 취하기도 편하고 좋았습니다. 속초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아이들 학습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습니다. 또 대조영 관련 전시실도 있어서 태현이가 무척 좋아하더군요.

돌아오는 길은 미시령를 넘어 왔습니다. 그런데 옛 미시령 고개를 넘어가려고 했는데 길은 잘못 들어서 미시령 터널을 통과해서 오는 바람에 좋은 경치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안개가 껴서 제대로 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서울로 돌아오는데 소양호를 따라 펼쳐진 도로의 경치가 너무 좋아서 만족...... 38션 휴게소에서 소양호를 바라본 풍경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이런게 1박2일 여름휴가가 아쉽게 지나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