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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톰 피터스" 강연 요약

by 쌍둥아빠^^ 2006.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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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피터스 (Tom Peters)
세계적 경영 컨설턴트로, 코넬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스탠포드 대학에서 MBA를 취득했다. 1974년 맥킨지에서 경영 컨설턴트 업무를 시작한 이래 미국의 성공한 대기업 43개 사를 심층 분석, 이들 기업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우수성을 정리해 펴낸 <초우량기업의 조건(In Search of Excellence)>이 베스트셀러(1982년)가 됨으로써 경영 컨설턴트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그 후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에 <톰 피터스 그룹(TPG)>을 세워 기존의 딱딱하고 관료화된 기업문화를 타파하는 포스트 모던 경영의 전도사로서 화려한 경력을 시작한다. 그는 그동안 기업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던 가치인 창의력과 혁신, 자율, 열정을 강조하면서 경영자들에게는 인습에서 벗어나 고도의 세련된 방식으로 고객의 감탄을 이끌어내기 위해 경주할 것을 촉구하고, 샐러리맨들에게는 지식 사회에서 자신만의 최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무기를 가진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이러한 그의 이론은 때때로 너무 파격적이라 정교하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긴 하지만 이성 중심의 합리성을 타파하고 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저서로는 <경영혁명> <해방경영> <경영파괴> <경영창조> 등이 있다
.

톰 피터스는14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으로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경영석학 특별세미나`에서 `상상을 경영하라`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은 장장 7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다음은 공병호 선생님께서 강연을 듣고 요약한 내용들입니다

#1. 얼마전에 IBM이 고소득직종 4만 7천개를 인도로 아웃소싱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도이치뱅크는 900개의 리서치 잡 가운데 500개를 인도로 보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대세는 아웃소싱입니다. 단순히 상품 생산만 넘기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사용하는
자리까지 옮겨버리는 것이지요. 대세는 아웃소싱의 생활화입니다.

나는 별 문제가 없고 행복한데, 뒤에 남겨진 사람들이 걱정이네요. 그래도
어떻게 하겠어요. 넓은 시각으로 보고 준비를 해야 하겠지요.

#2. 멋진 기회의 시대가 열리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젊다면 저는 대기업에 가지
않겠습니다. 그곳에 가는 사람들은 저는 솔직히 이해할 수가 없어요.(이 점에서
톰 피터스는 강연 초두에도 여러번 강조하였지만 자신이 강한 편견이나 신념을
가진 사람임을 충분히 고려하셔야 합니다.)
저라면 이베이에 가겠습니다. 왜냐고요? 대기업에는 자유성이 없지 않습니까?
이베이에서 가장 나이 먹은 친구가 26세라고 해요. 물론 이베이의 휘트먼 사장 빼고
말입니다.

#3. 합병요. 한 마디로 넌센스이지요.
왜냐고요? 느리고 덩치 큰 기업과 또 다른 느리고 덩치 큰 기업이 합치면 미래가
밝아질 수 없지요. 대개 4년 정도면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미래가 어둡다는 이야기입니다.

합병을 하는 이유는 비용절감과 매출증대 이른바 규모의 경제를 누리자는 것인데,
이런 점에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GM, 포드 그리고 르노의 합병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P&G와 질레트의 합병도 별로 이지 않습니까?

여러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GM의 성장사를 보면 빛나는 세월은 25년에 불과하였습니다.
저는 말입니다. "그냥 늙어가는 것은 가디리는 것은 안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4. 실상 저에게 IBM이나 GM이 망하는 것은 별로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그곳에 몸을 담고 있는 분들은 힘들겠지요. 길게 보면 IBM에서 해고된 10만명이
결국 HP, Dell 등에 취업해서 더 높은 생산성을 만들어내지 않았습니까?
20만명에 맞먹는 그런 에너지를 창출해 낸 것이지요.
"어디에서 일하던 관계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기업가정신입니다.
본래 혁신이란 깔끔하고 단정하고 계획적인 것은 아니랍니다.
투박하지요. 그래서 저는 전략기획이란 이미 무용하다고 여러번 역설한 적이
있습니다.

#5. 저는 마이클 포터가 아닙니다. 그는 전략, 전략, 전략을 외치지요. 그는 학자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저는 실험해 보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저는 오히려
택시운전사와 나누는 대화를 소중하게 여깁니다. 한마디로 학자들과 다른 어프로치를
사용한다는 점이지요.

피터 드러커는 좋은 시스템이면 만사 오케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말입니다.
좋은 시스템은 거의 관료주의로 간다고 생각하거든요.

짐 콜린스는 영원한 기업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처음에는 신선하지요.
그러나 저는 그것도 없어진다고 봅니다.

#6. 미국의 생산성은 대기업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작은 소기업들이나 자영업자들에게 나옵니다. 미국 근로자는 1억 5천만명입니다.
이 가운데 포춘 500 기업이 고용하는 사람 숫자는 불과 1천만 정도입니다. 그런데
미디어는 늘 여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여자들이 사장인 회사는 미국에서만 1천만개나 됩니다.
독일 GDP보다 미국의 여성 사장들이 만들어내는 매출이 더 큽니다.

#7. 저는 이미 알려진 비즈니스 모델은 저물어 가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 델이 뛰어나니까 델을 본받아야 한다. 이것은 한 마디로 넌센스이지요.
제가 지금 나이가 63세입니다. 이 나이가 되면 '델 모델은 난공불락이다'라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기본(basic)이 중요하다'고 믿게
됩니다.

#8. 저는 아주 좋아하는 단어가 Excellence Always! 입니다.
탁월성이란 단어이지요. 사업에서 정말 중요한 단어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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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ellence. All you need to know.
톰 피터스는 수십번 Excellence을 외칩니다. 이것 없이는 번영을 고사하고 생존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2. 25
스타벅스의 창업자 하워드 슐츠는 정말 부자입니다.
그는 지금 일을 하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로 엄청난 부자입니다.
그는 이미 전 세계에 1만 1천개의 매장을 갖고 잇습니다. 슐츠는 30년 동안 꼭 같은
일을 해 왔습니다. 매일 매주 말입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처음처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그만의 비법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도 매일 25개의 매장을 직접 방문하고 있습니다.

#3. 슐츠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무리 커져도 커피 1잔을 파는 일입니다.
만일 내가 직접 고객과 직원을 두 눈으로 보지 않는다면,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만일 보통의 미국 대기업이었다면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아마도 30명의 임원이나 직원을 이끌고 사전에 충분히 공지한 다음에 의전대로
사장이 입장할 것입니다. 정말 이렇게 하면 안됩니다.

기업의 규모가 아무리 커지더라도 아무리 유명한 사람으로 출세를 하더라도
자신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지요. 그렇다면 자신이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아붙고 자신이 주력해야 하는 일의 본질은 아무 것도 변함이 없습니다.
저는 열심히 읽고, 생각하고, 쓰야 합니다. 이것은 제가 직업 세계에서 뛰는 한
아무런 변함이 없는 진리입니다. 이것을 잊어버리는 순간 저는 추락하고 고객에게
외면을 당하겠지요. 하워드 슐츠가 바로 이런 사람이런 상황이랍니다.*

#4. 매장을 방문하는 GM의 임원이라면 지금 시장이 어떻게 바뀌어 가고 있는가를
정확이 알고 있어야 합니다. 고객의 60%가 여성입니다. 90%가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에 주목하지 않으면 앞으로 비즈니스 할 수
없습니다.

#5. There is NO job that is AMERICA"S God-given right anymore"
미국인이라고 해서 직업을 갖는 것은 천부인권이 결코 아닙니다.

스스로 직업을 지켜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직업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시대는 갔습니다. 더 열심히 자신을 갈고 닦으면서 미래를 향해 준비하고 또 준비해야
합니다. 생존권을 보호해 달라! 누가 말입니까?

여기서 다시 하번 톰 피터스는 2006년 3월 27일자 영국의 경제일간지
Financial Times의 헤드 기사를 인용합니다. 여러분 아세요 도이치 뱅크의 900개
리서치 잡 가운데서 500개가 인도로 간다는 사실을 말입니까?

#6. "Deutsche Bank Moves Half of Its Back-office Job to India"/
headline/FT/0327 (500 fo 900 RESEARCH)


#7. EXCELLENCE. / EVERYWHERE. / ASPIRATION. / NECESSITY."
어디서나 최고를 향해서 더욱 더 분발하여야 합니다.

#8. 26 m
26분 마다 새로운 공장이 중국에서 오픈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 대부분은 외자계입니다.

#9. 43 h
매 시간마다 중국에서 오픈 되고 있는 외자계 연구소의 숫자는 모두 43개입니다.

정말 정신 바짝 차려야 함을 가르쳐 주는 숫자입니다. 나의 일자리는
안전할까? 모두 생각해 봐야 할 일입니다.

#10. One Singaporean worker costs as much as...

3... in Malaysia
8...in Thailand
13... in China
18... in India <Source:The Straits Times/2003>


단 한명의 싱가폴 근로자의 생산비용은 3명의 말레이시아인, 8명의 태국인,
13명의 중국인 그리고 18명의 인도인과 맞먹습니다. 결국 생산성 격차에 따라 삶의
수준이 결정되는 셈이지요.

#11. 여러분이 앞으로 고민하셔야 할 것은 똑 같은 것을 갖고 고객에게 돈을 좀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방콕의 패션 시티(Bankok Fashion City)는
200만 스케워피트의 패션 몰에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더 높은 가격을 부르는데 성공
하였습니다. 이를 두고 "managed asset reflation"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핵심은 똑 같은 것에 대해 돈을 더 많이 어떻게 받을 수 있었는가라는 점입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타이가 전통적으로 우수한 섬유산업에다 fair and desigh excellence
를 입증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더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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