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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응급실에서.....

by 쌍둥아빠^^ 2007.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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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일부로 부서를 옮겼습니다. 전에 있는 물류팀도 업무적으로 술자리가 잦지만 옮긴 부서는 더 많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오자마자 연일 폭음과 늦은 귀가. 거기에다 감기까지 오한에 기침까지.... 그런데 출장까지.... 생각다 못해 출장 전날 밤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자초지종을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리자 영양제를 맞으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시길래 생전 처음으로 응급실에서 영양제를 ^^;; 맞고 나니 몸이 많이 거뜬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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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응급실은 오래 있을 데가 못 되는 것 같더라구요. 부부싸움을 하다가 숨 넘어가서 실려온 아주머니, 교통사고 환자와 가해자간의 말싸움, 유리에 손이 잘려온 아저씨. 1시간 30분 동안 소란스럽고 걱정스럽고 불안하고.... 아무튼 아프지 않는게 최고 ^^

문제는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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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술 Absolute Vodka. 회사에서 실시한 합동Workshop 끝나고 저녁 뒤풀이에 사장님 가져오신 술입니다 2 Box를 사오셨다는 후문입니다. 저녁 참석자가 대략 50명 정도되는데 많이들 마신 것 같습니다. Workshop을 주관하는 부서원으로 참석자들을 배려하다 보니 또 다시 과음... 전날 맞은 영양제가 아니었더라면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아직도 한국사회는 술로 커뮤니케이션 하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
개선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후사(?) 하겠습니다

새해는 항상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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