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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여행

조계산에 보리밥 먹으러 가기

by 쌍둥아빠^^ 2008.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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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산행도 하고 그 유명한 조계산의 보리밥집에 보리밥 먹으로 가기로 하고 아침밥을 간단히 해결하고 조계산으로 향했습니다. 송광사에서 올라가는 길보다는 선암사로 올라가는길을 택했습니다. 코스는 선암사 -> 생태체험장 -> 편백나무숲 -> 큰굴목재 -> 보리밥집 입니다. 소요시간 왕복 산행 3시간. 계단이 많아서 태현,가윤이 약간 걱정이 됩니다.


생태처험장은 가을이라 황량합니다. 꽃들이 다 져버려서 볼게 없습니다. 간신히 보기 힘든 목화꽃만 보았습니다. 여름에 가족끼리 소풍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곳곳에 있는 원두만은 산행후 누워 휴식 취하기 좋은 장소가 되더군요. 

큰굴목재로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오르더니 모두들 힘들어 합니다. 사실 왕복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안따라올것 같아서... ^^;;) 2시간만에 큰굴목재 정산에 올랐습니다. 추억의 아이스께끼를 판매하는 아저씨. 1000원에 하나씩 손에 들려주니 행복해 합니다. 올라오면서 불만 어디로 가버렸습니다


큰굴목재에서 보리밥집까지는 얼마 멀지 않습니다. 점심때라 많은 사람들이 보리밥에 식사를 하고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손님들을 어수선함 없이 소화하고 계시더군요. 배식시스템이 아주 잘되어있습니다. 사진속의 판자집으로 입실하면 1인당 오천원지불하면 바로 한상 차려줍니다. 그리고 사진속의 무쇠솥에서 누룽지 챙기는 것 잊지마세요. 


보리밥에 갖가지 산나물을 섞어서 쓱쓱 비벼서 젓갈과 함께 먹어주면 끝내줍니다. 우리아이들도 배가 고팠는지 불평하지 않고 산나물에 한그릇씩 깨끗이 해결합니다. 마무리는 사진속의 누룽지가 최고입니다. 속이 뻥뚤리는 시원한 맛!  정말 좋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큰굴목재를 넘어서 옵니다. 배가 불러서인지 보리밥집에서 큰굴목재를 넘어오는데 힘들어 합니다. 큰굴목재에서 선암사까지 1시간 가량 계단을 내려와야 하는데 체력이 바닥이 나서인지 태현 가윤이가 무척 짜증을 냅니다. 맛있는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달래서 하산 성공. 산행 3시간30분, 식사 30분 총 4시간의 산행을 마쳤습니다. 다음엔 어디로 갈까 걱정됩니다.  이제는 여수에 있는 봉화산이나 고락산 아니면 안간다고 합니다. 힘들었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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