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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기행

[여수맛집] 낚지전문 "우미식당"

by 쌍둥아빠^^ 2008. 11. 11.


후배녀석이 퇴근무렵에 전화가 왔습니다.   " 형 오랜만에 소주한잔 할까!"     "ㅎㅎㅎ 좋지!" 
퇴근하면서 만나서 어디가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뭐 특별한 것 없냐?"는 질문에 후배 녀석이 추천한 곳 소주도둑이 있다고 따라 오라고.....  어디길래 이녀석이 이렇게 호언장담을.....  낚지전문점이네요. 12천원하는 연포탕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낚지전이 나옵니다. 매콤, 쫄깃, 바삭한 맛이 그만입니다.


또 산낚지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깨소금에 버무려서 감칠맛이 아주 좋습니다. 초장도 기가 막히네요. 초장에 오이랑 같이 찍어 먹으니깐 오이의 시원한 맛과 낚지가 어울려져서....... 김에 싸서 먹어도 좋습니다


연포탕이 나옵니다. 저는 탕이라고 해서 냄비에 나오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사진처럼 삶은 낚지를 부추와 함께 내어 놓네요. 삶은 낚지도 야들야들하니 참 좋습니다. 절인 꺳잎이 함께 나오는데 같이 싸서 먹는 맛도 좋네요. 다음은 뭘까 낚지머리가 나옵니다. 대충 다섯마리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소주 도둑 맞습니다!! 3병째 비웠습니다.


다먹고 나면 간장게장, 서대찜, 김치, 그리고 수제비 (낚지 삶은 국물에 끓인)가 제공됩니다. 수제비 엄청 시원하네요. 간장게장도 발라먹기 좋게 익었습니다. 서대찜도 굿. 전반적으로 음식맛이 좋습니다. 신기동 신기초등학교 건너편 육교 아래에 있습니다. 가족끼리 함 들러서 낚지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