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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이사하던 날

by 쌍둥아빠^^ 2009.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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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기 전날부터 여수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걱정이 되어서 이삿짐센터에 연락했더니 걱정하지 말라고.... 서울으로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설 이후에 처음으로 가족을 만나는 것이라 Diane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고속도로에서 장성 톨게이트로로 나가야하는데 이런 지나쳐 버렸다는 ㅠ.,ㅠ  할 수 없이 고창까지 가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도 얘기 나누다가 고창 톨게이트가 보이길래를 빠져 나왔는데 제가 온길이 서해안고속도로라고 ㅠ.,ㅠ  고창군으로 나와서 어쩔 수 없이 15번 국도를 타고 백양사 (장성 윗편) 톨게이트로 가서 호남고속도를 타기로 했습니다

이런 낭패가 눈이 와서 미끄러운(곳곳에 눈이 제법 쌓였습니다) 산을 넘어가는 코스인데 초행이라 길도 잘 모르는데 Oil empty lamp가 들어오고 오금이 져려옵니다. 이러다가 산에서 조난 당하면 구행줄 사람도 없는데... 산을 넘어오니 마침 주유소가 있어서 만땅 채우고 백양사 톨게이트로 고속도로 진입. 눈이 제법 내려서 설경이 좋습니다. Diane이 조금전에 마음 조리던 것은 어디로 가고 설경에 흠뻑 취해서 좋다고 하네요. 이사하는날 눈이와서 기분이 좋다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휴게소에 눈싸움하고 놀고.....  눈이 우리 집에 복을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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