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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방학 이었는데 지방 출장 때문에 같이 휴가를 보내지 못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Diane 적극적으로 덥긴하지만 나들이를 나가자고.... 결국 서울시립미술관의 르느와르 미술전 관람을 하고 삼청동으로 나들이 가기로 했습니다. 휴가철이라 한가할거라고 생각하고 나섰는데 삼청동은 여전히 많은 사람으로 가득합니다.
Diane이 오래전부터 가고 싶은 찻집이 있는데 인터넷에 꽤 인기는 곳이라고......
삼청동은 주차하기가 불편해서 경복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갈까 하다가 날씨도 덥고 코앞까지 차를 가지고 가기로 했습니다. 근처 유료주차장에 주차하려고..... 그런데 이런 행운이 "차 마시는 뜰" 앞에 주차할 공간이..... ^^;; 정독도서관 입구에서 한참을 걸어가야 하는 곳인데..... 높은 곳이라 인왕산 경치가 참 좋았습니다. 비온뒤라 날씨도 맑고.
자그마한 한옥을 어떻게 그렇게 멋지게 잘 꾸몄는지.... 삼청동의 멋은 이런 것 아닌가 싶네요. 감잎차와 시루떡을 주문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왔습니다. 연인끼리 삼청동 골목길을 이리저리 찾아다니면 멋진 찻집이나 식당에서 식사하는 재미도 꽤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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