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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산행기] 경기 남양주 "축령산"

by 쌍둥아빠^^ 2010. 6. 20.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축령산 (879 m)은 울창한 소나무와 잣나무 등이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산림욕장으로 유명한 산입니다. 남이장군의 전설이 깃든 남이바위, 수리바위 등 기암괴석이 즐비하며, 가평팔경 중의 제7경인 축령백림이 이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서울에 축령산까지 약 1시간 30분 거리로 하루 등산코스를 적합한 것 같습니다.


축령산 휴양림 제1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초입부터 울창한 잣나무 숲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잣나무 숲 아래에는 야영객을 위한 텐트촌이 나옵니다. 텐트 칠 수 있는 데크가 마련되어 있어서 야영하기에 안성마춤인 것 같습니다. 초입부터 상당히 가파르기는 하지만 암벽약수에서 약수를 한잔 마시고 다시 오르다 보면 수리바위에 오르게 되는 여기서 부터는 능선을 타면서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어서 산행이 상쾌합니다.


"수리바위"에서 한참을 올라가다 보면 이산의 최고 절경  "남이바위"가 나옵니다. 남이 바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휴식을 취하면 산행의 피로가 금방 풀립니다.

옛 이야기에 의하면 유자광의 거짓 고변을 들어 예종이 스물여덟의 남이를 '거열형(車裂刑)'이라는 사지가 잘려나가는 형벌로 참혹하게 죽이자 이 지역 사람들이 그 영혼을 위로하고자 남이와 관련이 있는 이 산을 축령산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하며,  남이 장군이 무예를 닦은 곳이 바로 "남이바위"입니다.


해발 879m라 그런지 금방 정상에 오릅니다 쉬엄쉬엄 걷다보면 약 2시간30분이면 소요됩니다. 산을 잘 오르시는 분들은 2시간도 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통의 경우는 축령산 정상에서 다시 서리산 정상까지 오른 뒤에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이용하는데 우리 일행중에 한명이 부상이 발생해서 아쉽게 하산을 결정했습니다.


잣나무 휴양림과 잔디광장을 걸쳐서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얼마되지 않아서 어느새 주차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산아래서 등산화를 벗고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막걸리 한잔씩 하고 나면 천국이 따로 없지요 ^^. 주말 가족끼리 팬션이나 휴양림 야영장에서 하루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으로 강추합니다. 아니면 가벼운 가족산행으로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