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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이른 추석 성묘

by 쌍둥아빠^^ 201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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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석성묘를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많은 비가 내려서 성묘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하며, 토요일 아침 영등포에서 여수로 가는 새마을호 기차를 탔습니다. 천안쯤 내려왔는데 폭우로 철로가 침수되어 운행중단 약 30분후에 선로 상태를 확인하고 다시 출발 내려 가는데 약 5시간동안 계속 폭우가 쏟아집니다. 구례구역을 지나 섬진강을 따라 내려가는데 한가하고 여유로와 보이던 섬진강이 오늘은 흙탕물로 일렁입니다.



종착역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비가 그칩니다. 창밖으로 펼쳐진 여수 앞바다 경치가 너무 좋네요. 종착역에 가까워지니까 추석 일주일 전이라서 여행객이 거의 없더군요. 여수역 도착 바로 전에는 열차 한칸에 아들녀석과 저 둘만 있어서 기념촬영 촬칵 ^^;; 기차여행을 자주 다녀보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가족들이 대부분이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귀향과 귀경이 너무 힘들어 추석 일주일 전에 성묘하는 것이 몇해 되었습니다. 새벽까지 엄청나게 비가 내려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느새 그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성묘하기는 딱입니다.
성묘를 하고 만들어온 음식을 나누면서 여러가지 얘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성묘 후에 근처 바닷가 카페에 가서 차 한잔하였습니다. "마띠유"라는 카페인데 정말 경치도 분위기도 좋습니다. 상경은 비행기를 이용하여 상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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