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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여행

[서울] 수연산방과 길상사

by 쌍둥아빠^^ 201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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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생활하면 많이 바쁘다 보니 Diane 둘만의 시간을 갖지 못하다가 최근에 단둘이 삼청동, 성북동, 북악스카이웨이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Diane 평소 들르고 싶어 했던 성북동의 "수연산방, 길상사"를 거쳐서 북악스카이웨이를 거쳐 부암동 자하문의 "자하손만두"까지....


집을 나와서 광화문대로을 지나서 삼청동으로.... 광화문이 열리고 광화문대로 전경이 너무 좋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인왕산과 더불어 장관을 이룹니다. Diane은 삼청터널을 지나 성북동으로 가는 길이 처음이라서 꼬불꼬불한 숲길에 탄성을 지릅니다. 삼청터널을 지나면 그 유명한 삼청각(식사는 다음기회에...)을 지나서 전통찻집 "수연산방"에 도착 이른 시간인데도 추차할 곳이 없네요. 건너편 주민이 주차하는 공간에 주차 (수연산방 명함을 올려놓으면 안전)


수연산방은 고택의 멋스러움을 그래도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서 좋긴 한데... 기대했던 것 만큼은 못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차맛, 다식 모두 평균점수 이상은 주지 못할 것 같아요. 1시간 반가량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길상사로... 길상사는 저번에도 가보았는데 워낙 Diane  법정스님을 좋아해서..... 작년 법회에 열렸을 때 길상사를 들렀을 때 법정스님을 마지막으로 뵐 수 있는 기회였는데 못뵈고 왔다고 지금도 아쉬워합니다.


길상사는 한가할 때 오니깐 더 좋네요. 경내를 Diane과 산책하는 것 처럼 걷고 나무 그늘 아래서 바람 쐬면서 쉬다 보니 떠나기가 싫습니다. 한참을 앉아 있다가 출출해져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부암동 자하문 근처의 손만두집이 유명하다고 해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들렀습니다. 유명세 보다 맛이나 친절도 많이 떨어집니다. 그럭저럭 가볍게 식사하기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들고 나가는 것이 아주 위험합니다. 초보 운전자는 조심하실길.....  


아쉬움이 많이 남는 드라이브였습니다. 기대한 장소들 기대한 만큼 따라 주지 않으니 어쩔수는 없지만... 다음엔 어디로 드라이브를 다녀올까 고민 중입니다. 좋은 곳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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