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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동료가 출장 내려와서 색다른 맛을 보게 해 주고 싶어서 찾은 곳입니다.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 밑에 위치한 "충무해물산장"입니다. 80년대 초부터 위치한 산장입니다. 그시절에는 여름을 날 수 있는 유일한 피서지가 흥국사 계곡이었거든요. 그리고 학창시절에는 크리스마스, 명절때 친구들과 밤새워 놀던 곳도 흥국사계곡 밑의 산장들이었습니다. 아무튼 저에게는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죠
계곡엔 왠 해물산장. 그런데 해물은 없습니다 ^^ 음식이 나오기 전에 파전, 고구마, 옥수수, 포도 여러가지 심심풀이 메뉴들이 나오고 다음으로 맛깔스런 반찬과 음식들이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 깔끔합니다. 메기탕을 주문했는데 참게와 메기가 가득합니다. 서울에서 내려온 동기녀석 입이 쩍억 벌어지더군요.
참게가 많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달달하면서 매콤함이 그만입니다
서울에서는 차를 타고 1~2시간을 차를 타고 나가야 느낄 수 있는 산장의 모습. 그리고 여수의 인심을 느낄수 있는 푸짐한 음식. 가격대비 많이 만족해 주어서 기분 좋더군요. 여수산업단지와 가까이 있으므로 전날 술을 많이 하셨으면 해장국으로 좋구요. 미리 예약해 놓으셔야 제 시간안에 식사를 하시고 돌아오실수 있습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고 주문하면 준비하는 듯 합니다.
(by 쌍둥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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