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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기행

[여수맛집] 전복구이, 성게 "잠수기수협 6호점"

by 쌍둥아빠^^ 2008.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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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기 수협에 위치한 횟집에서 전복을 구워 먹어주자는 선배들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 어제 늦게 귀가한것도 모자라 또 저녁을 하겠다고 하니 Diane이 눈치를 주네요. 그래도 전복구이는 쉽게 먹어 볼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 과감하게 약속을 잡았습니다.

전복이 익기 전에 성게로 고픈 배를 채웠습니다. 조그마한 성게는 일식집에서 가끔 먹어 보았지만 어른 주먹만한 성게는 처음이라서 좋아서 입이 찢어집니다. 알도 실하고 입맛을 확 당깁니다. 가운데 있는 그림은 성게를 삶은 것인데 삶은 것이 향이 더 진하네요. 하지만 맛은 날성게가 훨 맛이 좋습니다. 전복 주문하면 성게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성게를 먹어 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은 전복 차례 성게를 먹는 동안 전복이 불판에서 맛있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익으면 전복을 뒤집어 놓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닥이 타 버리니깐..... 조개에 비해 국물이 덜 우려 나옵니다. 한입에 먹기엔  조금 커서 가위로 나누어서 기름장에.....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어렸을 적 전복은 일본에 수출하는 귀한 해산물이 이었는데 이제 대중화가 되었습니다.


전복을 다 먹을 무렵 주인장께서 서비스로 조개구이 할 수 있도록 내어 놓습니다. 고마워서 어쩌나.... (이미 배가 그득한데도 불구하고)   불판 위에 올려 놓으니 육수가 지글지글 아주 시원합니다. 맛도 야들야들 좋습니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맛 일품이네요. 사실 저녁만 간단히 하려고 참석한 자리인데 소주병이 테이블 위에...... 오늘도 절주 실패^^;;


마무리 식사는 성게알 비빔밥. 성게 반쪽이면 한그릇 비벼 드시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주인장이 만들어 주신 특제 파장에 쓱쓱 비벼서...... 김치에 걸쳐서 아주 그냥 죽여줘~~~~요 (샤방샤방 노래가사 같네요)


오늘도 즐비한 소주와 맥주 병들....... 좋은 안주가 있으면 술은 자연스럽게 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잠수기 수협은 국동 어항단지 우측 끝단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협 맞은 편에 상가들이 위치해 있고 아침이면 이곳에서 잠수기 작업을 통해서 수확한 해산물들을 경매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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