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

[산행기] 북한산 "정릉 ~ 우이동 코스"

by 쌍둥아빠^^ 2010. 1. 10.
728x90

2010년 신년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에 눈이 많이 내렸고 강추위가 계속되어서 걱정은 되었지만 동료들하고 산행을 감행하였습니다. 취직하고 여수에서 계속 살아서 북한산을 20년만에 올랐습니다. 감회가 새로왔습니다. 정릉도 많이 변했고. 근교에 이런 명산이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8시30분경에 정릉매표소앞에서 집합하여 보국문 ->대동문 -> 동장대 -> 용암문 -> 위문 -> 백운산장 -> 백운대 매표소까지 약 4시30분간의 산행이었습니다. 눈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겨울 산행에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릉매표소에서 보국문까지만 계속되는 오르막입니다. 보국문 이후 부터는 능선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니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한시간 남짓 오르다 보니 어느덧 보국문. 근처에서 가져온 따뜻한 음료 나눠 마시고 다시 출발.... 보국문에서 대동문을 향해 가다 보면 보이는 칼바위 능선 정말 멋지던군요. 위험 때문에 우회했는데 봄에는 칼바위 능선쪽으로 다녀올 생각입니다.


대동문을 지나면 바로 동장대가 나옵니다. 동장대에서 문수봉을 배경으로 한컷 인증샷을 찍고 용암문을 향하여 일부 동료는 결혼식 등 일정이 있어서 도선사 방향으로 내려가고 우리들은 다시 정상인 백운대를 향하였습니다. 용암문에서 백운대으로 향할때 산아래 정경이 너무 좋아서 연신 사진을 찍었는데 워낙 실력이 없다 보니 건질만한게 없습니다. 사진을 좀 배워야겠어요. 여러 사진 싸이트에서 사진을 자주 봐도 늘지 않네요


벌써 백운대에는 많은 산악인들로 북쩍입니다. 오르고 싶었지만 모두들 위문에서 하산하길 바래서 아쉬움을 멀리하고 하산. 하산하자마자 만나는 백운산장에서 주인장이 직접 담근 막걸리 한사발씩 마시고..... (맛은 좋은데 너무 비싸요 한사발 2000원)우이동 백운대 매표소 방향으로 하산하였습니다.
하산 하면서 아빠랑 같이 산행하는 초등학생 아이들을 만났는데, 아들녀석이랑 다음에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쉬는 날 아빠 혼자 즐기는 것 같아 좀 미안하기도 하고.....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