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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여행

[홍콩] 3일차 마카오

by 쌍둥아빠^^ 201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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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 3일차는 마카오 일정입니다. 홍콩까지 왔는데 다음에 또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전혀 준비가 없었지만 홍콩을 하루 더 구경하는 것보다 마카오를 관광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갑자기 일정에 추가......

 

마카오 관광 일정은 1) 홍콩-마카오 페리선착장에 내려서 리스보아호텔 셔틀을 타고 2) 리스보아호텔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3) 세나도 광장으로 이동 4) 성도미니크 성당을 들러서 5) 성바울성당까지 마카오 핵심 관광지만 둘러보는 일정이고, 마지막으로 6) 프라이아 그란데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맛나게 하고 홍콩으로 돌아오는 것 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MTR 성완역으로 이동, 성완역과 마카오 쾌속선 터미널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터미널 3층에서 티켓팅을 하지만 좌석은 배정되지 않고 출국수속하고 배에 탑승하기 직전 그림처럼 스티커르 붙여 드리는데 그게 좌석입니다. 나란히 좌석을 배정 받으려면 동료들의 티켓을 같이 제시하시기 바랍니다.

 

[호텔 Check out 후 여행가방 보관 방법]

 

1) MTR 센트랄역으로 이동

2) Information에서 보관소 위치(B번 출구, 개찰구 밖)를 정확하게 확인

3) 보관소에 보관하고, 출국전에 짐을 찾습니다 (자정까지 영업)

 

 

 

 

마카오행 빨강 쾌속선이 날렵하게 보이네 홍콩-마카오를 자주 왕래하기 때문에 배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파도에도 크게 요동치지 않고 안정감 있게 마카오까지 운항하는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페리선착장에서 리스보아호텔까지는 택시를 이용하지 마시고 페리선착장에 내려서 길을 건너면 그림처럼 호텔 카지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셔틀버스가 항시 대기하고 있는데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녹색 리스보아 호텔행 셔틀을 이용하세요.

 

돌아올때는 티켓을 구매해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10분 정도 이동하는 것이니까 택시비 부담은 크지 않습니다.

 

 

아래 그림의 리스보아호텔에서 하차했습니다. 카지노를 이용하라고 제공하는 셔틀인데, 카지노를 들리지 않고 하차하여 세나도 광장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방향 감각이 없어 어디로 갈지 모르겠지만.... 아래 황금색 그랜드 리스보아호텔쪽으로 이동하시면 되고 무조건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것을 쫓아가시면 됩니다 ^^

 

 

 

리스보아 호텔 앞에서 Wynn 호텔을 배경으로 제딴에는 멋지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아들녀석, 빅토리아파크에서 구매한 반팔셔츠가 잘 어울리네요. 기념촬영을 마쳤으니 본격적인 관광 시작 ~~

 

 

리스보아호텔에서 걸어서 약 10분 세나도 광장에 도착해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관광객이 너무 많아요 (ㅠ,.ㅠ) 중국 본토에서 마카오로 관광 온 중국사람들이 드글드글..... 멋지게 사진 한장 찍을 수 없다는. 구정이 얼마남지 않아 여러가지 장식을 해 놓은 바람에 포루투칼 남부유럽을 정취는 전혀 느낄길 수는 없었습니다.

 

 

 

세나도 광장을 빠져나오면 파스텔조의 노란 성당이 나오는데 성도미니크 성당입니다. 성당내로 들어가 보았더니 많은 사람들이 성당 안에서 기념촬영을...경건한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성도미니크성당에서 성바울성당으로 이동하다 보면 에그타르트 가게가 있는데 타이청베이커리와 다른 느낌의 에그타르트. 역시나 맛있네요.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네요. 에그타르트는 어딜 가도 인기가 많습니다.

 

 

성바울성당으로 올라가는 골목에는 육포 가게가 여기저기 많은데 시식을 위해서 육포를 무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들녀석 "비천향" 육포가 제일 맛있다고 사달라고. 기념촬영하고 먹으라고 했더니 짜증 섞인 얼굴로 마지못해 포즈를......

 

 

성바울성당으로 향하는 골목 분위기 입니다. 발 디딜 틈없이 복잡하여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육포 연기 냄새도 장난이 아닙니다. 제가 기대했던 여행이 아닌데~~ (ㅠ,.ㅠ)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

 

 

드뎌 성바울성당에 도착..... 역시나 여기도 대단히 복잡합니다. 중국 관광객들 사진찍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음에 올 때는 중국 명절과 겹치지 않는 시기에 와야겠어요. 대부분은 단체 관광객이라 우르르..... 몰려 다녀서 더 정신 없었습니다.

 

 

 

한참을 걸었더니 피로한데.... 피로 회복에는 달달한 것이 좋습니다. 버블티 한잔하면서 잠시 휴식....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네요. 성바울성당에 내려 오시다 보면 좌측편에 있습니다. 아참 마카오에서도 홍콩 달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조하세요 ^^

 

 

마카오에서 마지막은 다나루이의 홍콩에 취하다 책에서 소개 해 준 "프라이아 그란데"  레스토랑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 작은 레스토랑이라서 택시 기사님이 잘 모르시네요. 전화번호를 가르쳐 드려 물어물어 찾아 갔습니다.

 

 

 

 

 

마카오에 거주하는 포루투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이라고 하네요. 파스타, 아프리카 치킨, 해물요리를 시켜서 빵과 함께.... 서양음식은 역시 짜네요. 담백한 맛은 아닙니다. 물 서비스 안됩니다. 그래도 가족끼리 오붓하고 폼나게 식사를 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나와 멀리 마카오타워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얼마전에 런닝맨 촬영 장소이기도 하죠.... 마카오 타워도 들렀으면 좋으련만 돌아오는 일정이 남아 있어서.....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돌아오니 마음에 여유가 생기네요. 비행기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 있고 해서 제가 정말 가보고 싶었던 IFC몰(센트랄역과 연결됨)의 Apple 매장을 찾았습니다.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층 맥북, 아래층은 아이폰,아이패드 매장입니다.  아이패드 16G 가격이 싸길래....사려니깐 재고가 없다고 ^^ 결국 졸업선물로 32G를 선물 받았지만 무척 아쉬웠습니다.

 

 

 

아들녀석 오랜만에 컴퓨터를 보니 정신을 못차리네요. 한참을 놀았습니다.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한국에는 이런 매장이 왜 없지?  한국에도 애플 매니아가 정말 많은데

 

이제 그리운 한국으로 떠나야죠. 힘들었던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센트랄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짐들을 공항으로 보내고.... Air Express Line을 이용하여 홍콩공항으로.... (주요 공항사만 가능 저가 항공사는 입점해 있지 않습니다)

 

 

 

새벽에 출발하는 항공편이라 공항에서 편하게 쉬고 있는 아들..... 정말 마음 편한 영혼의 소유자 입니다. 2박 3일 동안 엄마,아빠 따라 다니느라 고생 많았다

 

 

그런데 김포공항에 도착해 보니 엄청난 눈 때문에 집에 어떻게 갈까 걱정스럽게 만드네요. 어떤 관광객들은 떠나려다가 떠나지 못하고 되돌아 오는 사람들도 있네요. 우린 참 운이 좋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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