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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여행

[강원 속초] 영랑호, 동명항 산책, 물회

by 쌍둥아빠^^ 2014. 6. 5.

설악산에는 자주 가지만 속초까지는 잘 가지 않는데..... 최근에 속초의료원 장례식장에 조문을 갔다가 영랑호, 동명항 해변을 산책 했습니다. 답답한 서울을 떠나는 자체도 좋은데~~ 정말 좋았습니다.

 

속초로 가기 위해서는 미시령터널을 지나야 하는데 터널을 지나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설악산 울산바위....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순간 촬영해 보았습니다. 전망대라도 있으면 사진도 찍고 천천히 감상하면서 지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조문을 마치고 의료원 앞에 있는 영랑호를 따라 걸어서.... 바닷가로 향하였습니다. 영랑호는 신라 화랑 "영랑"이 금수강산을 둘러보다가 이곳에서 영랑호의 멋진 광경에 매료 되어 풍류를 즐겼다고 하여 영랑호라 불려졌다고 합니다. 바닷가 반대편 영랑호 리조트 쪽에 범바위도 있긴 한데 이번에는 패스....

 

 

 

 

[영랑호 풍경]

 

[영랑호 풍경]

 

 

영랑호를 빠져 나와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영금정, 등대전망대, 동명항까지 해변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여기지저기 식당, 횟집, 찻집이 즐비하네요. 남해안과 다르게 동해안은 시원하게 펼쳐진 파란바다가 참 보기 좋네요

 

 

 

 

 

해변길을 따라 걷다가 등대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발아래 영금정, 멀리 동명항, 청초호가 한 눈에 들어오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전망이 너무 좋네요 ^^ 오르는 길이 가파르긴 하지만 보람은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명항]

 

[전망대에서 영금정으로 가는 내리막길]

 

 

전망대에서 땀을 식힌 다음에 영금정과 동명항으로 향하였습니다. 몇년전 저녁에 동명항을 찾아 회타운에서 소주한잔 한적있었는데... 그때는 정말 한적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보니 가볼때가 많았는데 몰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명항 회센터에서 드시는 것은 주변 횟집에서 드시는 것보다 저렴하긴 한데 그렇다고 차별이 있을 정도로 가격이 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영금정 주변의 횟타운]

 

[영금정 초입]

[영금정에서 바라본 동명항]

 

[영금정에서 바라본 전망대]

 

 

영금정에서 내려와 방파제를 따라 걷다보니 시원 바닷바람이 너무 좋네요. 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계시고 저희들 처럼 친구와 연인, 가족들끼리 산책하는 분들도 계시고.... 너무 평화로와 보였습니다.

 

 

[방파제에서 바라본 전망대, 영금정]

 

[방파제에서 바라본 청초호]

 

 

주차를 속초의료원에 했기 때문에 다시 영랑호 쪽으로 향하였습니다. 약 3시간 가량 걸었더니 다리도 많이 아프고 째즈 음악이 너무 좋게 들려서 로스팅 카페에 들러서 차한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속초에 왔으니 물회를 맛봐야 할 것 같아서..... 봉포 머구리집으로 향하였습니다. 물회로는 꽤나 유명한 맛집이라서 줄서서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식당이라고 합니다. 영랑호에서 바닷가로 빠져 나오는 입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성게 모듬 물회 3인분을 주문 했습니다. 그런데 2인분이나 3인분이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3명이 가실때는 2인분 물회, 1인분은 성게 알밥을 주문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푸짐하게 해산물들이 들었네요. 회가 식감이 거칠긴 한데 그런데로 먹을 만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물회에 국수를 말아서 함께 먹는 것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드실 때 테스트 해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