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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여행

[태국] 방콩, 치앙마이 여행

by 쌍둥아빠^^ 2005.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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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KE651편은 시속 800~1,000KM의 속력으로 광주, 제주, 중국의 상해, 광조우, 베트남의 하노이를 거쳐 예정대로 5시간 만에 방콕의 돈무앙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바로 방콕의 신흥번화가인 쑴쿠잇로드에 위치한 숙소인Grand pacific hotel로 이동하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Grand pacific hotel은 대한항공 승무원의 방콕 현지 숙소라 한다. Hotel check-in 하면서 KE651편의 여승무원과 다시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가웠으나 우리의 시선을 외면하여 머쓱한 기억이 난다. 

숙소 배정 후 급한 마음에 태국의 Night life 체험을 위하여 Silom road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홍등가이며 모조품 노점상의 천국인 patpong으로 나갔다. 저녁 늦은 시간이고 비가 오고 있는 가운데도 엄청나게 많은 인파로 넘처나고 있었으며 현지인보다는 외국인 더 많아 보였다. 노점상의 제품의 질은 동대문이나 남대문의 그 것보다는 질이 떨어져 보였으며 Beer bar에서 태국의 맥주인 chang, shingha로 오랜 여행의 피로를 푼 후 야식으로 태국전통 음식을 맛보았는데 비위가 약해서 제대로 먹질 못했다

2일차는 태국의 거리를 온종일 쏘다녔다. 어디가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  얼마나 쏘다녔는지 배는 고파와 저녁식사를 쑴쿠잇로드에 위치한 MK Suki(태국식 샤브샤브) 레스토랑에 하였는데 일본인들이 들여온 음식 문화인데도 불구하고 홀이 가득찰 정도 많은 사람이 Suki를 즐기고 있었다. 일본식 식사이었지만 입맛에 맞지않아 마늘과 소금을 부탁하여 국물 맛을 내어 맛있게 식사하였고 식사 후 태국의 전통 Massage를 받았다. 태국의 마사지 샵이 얼마나 많은가 하면 식수가 모자라면 마사지 샵의 영업을 2시간 단축하면 식수가 남아 돌 정도라고 한다. 의외로 마사지비용은 저렴하였다.(2시간에 6,000원 ~ 10,000원 정도)

 

 

3일차는 방콕에서 3시간 정도 걸리는 Pattaya로 향하였다. Pattaya는 베트남 전쟁동안 미군의 휴양지로 개발되었으며 생각보다 지저분하고 어수선하지만 싸고 좋은 숙박시설, 광활한 해변, 뛰어난 스포츠 시설들 때문인지 단체 여행객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최근 북부 Pattaya의 경우 인근 상가에서 마구잡이로 오폐수가 해변으로 유입되어 오염이 심각하여 남부의 jomtien 해변에서 수상스포츠를 즐겼고 저녁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Alcazar show(100% 성전환한 게이들이 출연하여 각국의 전통무용 등을 공연)를 관람하였다. 한국 관광객이 많아서 인지 부채춤공연도 있었으며 공연 후에는 게이들과 기념촬영을 할 수 있었다 (600원정도의 팁을 지불해야 함)

4일차 태국 북부 치앙마이로 향하였다. 치앙마이는 태국 제2의 도시이며 북부의 장미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와트 체디루앙, 와트 프라싱 등 중요 사원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old city의 외벽은 2차세계대전 당시 많이 부셔졌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특히 야시장이 유명한데 파는 물건에서 알 수 있듯이 치앙마이는 공예품 판매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

 


17:15분 치앙마이행 TG116 편은 예정대로 1시간 만에 치앙마이 도착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치앙마이는 방콕과는 대조적으로 아주 조용하고 한적한 도시였다.  수화물을 찾고 묵게 될 Westin riverside Hotel로 향하였다. 치앙마이에서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Rent를 하지 않았다. 순수하게 배낭여행자처럼 움직이기 위해서 이다. Hotel까지 택시로 15분, Hotel check-in 마친 후 방 배정을 하고 치앙마이의 유명한 야시장인 Night bazzar에 나아가 한국식당인 아리랑에서 저녁식사를 마쳤다. 아무리 좋은 한국식당을 가도 태국 특유의 냄새가 식사에서 나서 음식 제대로 된 맛을 느끼지 못했다. 치앙마이는 Trekking 유명하다. Night bazzar에 위치한 Star-tour에서 한나절 Trekking tour를 신청하고 태국 전통 Massage를 받았는데 Bangkok의 그것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었다.


5일차 Trekking을 위하여 8시 30분에 Hotel Lobby에서 Star-tour의 Guider를 만나 tour 시작했다. Tour는 elephant riding, bamboo rafting, Karen village방문, waterfalls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여행사에 모집한 관광객들도 눈에 띄었다. 유럽지역에서 관광 온 사람은 많았으나 동양계는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오후 5시 모든 일정을 마치고 Hotel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였다.

태국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치앙마이 old city에 위치한 사원들을 둘러보기 위해 뚝뚝(오토바이 개조차)을 이용하기로 했다. Hotel 앞에 대기해 있는 뚝뚝 기사와 가격nego.를 하여 2시간에 200baht(약 6,000원) 주고 old city tour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왓체디루앙에 도착 왓체디루앙은 old city에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1456년 지진으로 훼손되어 90m에 이르는 체디는 약 20~30m 정도 남아있었다. 같은 불교국가 인데 한국의 절과는 분위기가 너무 달랐다. 한국의 절은 산에 위치한 반면 태국의 와트는 시내에 위치하여 있고 학교에 접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두번째로 왓프라싱을 돌아보았는데 치앙마이에서 가장 큰 사찰으로 일상생활을 그린 벽화들로 장식된 황금홀에는 금불 프라붓다싱이 봉안되어 있다. 세번째 사찰은 치앙마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왓치앙만으로 란나 양식의 티크 기둥과 돌로 만든 코끼리 두상으로 둘러싸인 체디가 특징이다.  사찰 3군데를 둘러 보고 Hotel로 돌아와 check-out하고 치앙마이에서 가장 큰 shopping center인 central plaza에서 shopping을 하고 치앙마이 공항으로 향하였다.

태국은 한반도 보다 2.3배 넓은 땅 덩어리를 가지고 있으며, 게다가 국토가 비교적 긴 모양을 하고 있어서 다양한 문화와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태국인들은 자기 나라를 '자유의 땅'라는 뜻의 '쁘랏데 타이'라고 부릅니다. 인도 문화와 중국 문화가 충돌되는 문화의 격전지이자 완충지면서, 그것을 자기네 것으로 훌륭히 발전 시킨 태국인들. 서구 열강의 거센 물결 속에서도 독립을 지킬 수 있을 만큼 강인했던 그들. 어떤 외국인에게도 거부감 없이 미소를 띄우는 그들 속으로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다가서면 설수록 태국이라는 나라에 왜 그렇게도 많은 관광객이 모여드는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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