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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에는 관심이 없이 삼치회가 너무 고소하고 입에서 살살 녹아서 소주를 하다보니 너무 즐거운 나머지 너무 많이 마셨습니다. 안주가 좋고 바다에서 소주를 하면 잘 안취하더라구요. 다른 분들도 그렇다고 하시고. 선장님께서 너무 즐거운 나머지 선장님 소유 가두리 양식장으로 데려 가셔서 아직 다자라지 않은 전복까지.... 50여 마리 잡아 먹은것 같네여. 아마 다음날 아침에 술 깨시고 난 다음에 무척 후회하셨을 것 같아요 ^^
삼치회는 여수에서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얼마전 포스팅한 "봉황식당"도 유명하지만 제가 가장 맛있게 먹어본 곳은 돌산 방죽포 해수욕장 초입에 있는 "죽포식당" 입니다.
삼치회는 마늘을 듬뿍다져 넣은 참기름장에 찍어서 김에 싸서 드시는 방법 또는 양념된장에 찍어서 배추에 싸드시는 것도 방법인데 저는 참기름장을 즐기는 편입니다.
삼치회 전문점에서 2~3만원이며 기본안주에 그림같은 정도의 삼치를 즐길수 있으니 여수 오시면 꼭 삼치회 드셔보세요. 얼마전 서울에서 오신분이 삼치가 워낙 맛있어서 한마리를 사서 서울에서 썰어 드실려고 하니깐 고기가 물러져서 드시지 못했다고 하네요.그래서 그 아까운 것을 버렸다고 합니다. 삼치는 약간 얼려서 썰어야 물러지지 않고 잘 썰리고 회의 참맛도 즐길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