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배타고 제주도 가기

여수에서 제주도를 배를 타고 가기 위해서는 고흥군 녹동항을 이용해야 한다. 하루 1회 녹동항에서 AM 9:10분 출항, 제주항에서 PM5:10분 출항합니다. AM6:40분에 집을 나서 녹동항에 도착하니 AM 8:30분. 남해고속훼리 매표소에서 3등객실 어른 ,2명 아이 2명 표를 끊었습니다. 곧 개표가 시작되고 승선하여 3등객의 출입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배를 타고 제주엔 처음인데 주로 산을 좋아하는 등산객들이 많았습니다. 등산객들은 승선하자마자 아침겸해서 술한잔씩하고 제주항까지 주무시더군요. 배안에는 오락실,TV등이 설치되어있지만 우리도 지루해서 편안하게 누워 잠을 청하였습니다. 누워서 잠을 청할 수 있는 것은 3등석뿐이라는 것. (침대방도 있긴 하지만 가격이 부담되서)

잠을 깨어보니 제주도에 거의 다 도착했지만 파도가 많이 치면서 배가 많이 울렁거리더군요. 올때는 더 심했지만...... (배를 이용하실 때는 기상예보를 꼭 확인하고 날씨 좋을 때만 이용하시길) 3000톤급 여객,화물 겸용선이지만 6미터가 넘는 파도에는 맥을 못추더군요.

날씨 좋을때는 갑판에 나와서 바닷바람을 맞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배안에 식당이 있고 컵라면, 과자, 음료들을 판매하므로 식사하고 과자먹고 놀다 보면 금방 제주항에 도착합니다.

* 렌트카는 제주항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리예약을 필수....

(By 쌍둥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