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 단거리 선수가 되지 마라.>, 존 고든 ‘열정’中에서

by 쌍둥아빠^^ 2008. 3. 19.
728x90

모든 일에 숨이 넘어갈 정도로 성격이 급한 저에게 와닿는 글이라 올립니다
항상 여유를 갖고 나만의 속도로 인생을 즐기며 사는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내를 만나기 전까지 나는  늘 바빴다. 황급히 가게에 가서 물건을 사고,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욕심에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으며, 늘 남들보다 빨리 목적지에 도달하겠다는 생각으로  동분서주했다.

아내가 내게 가르쳐준 가장  커다란 교훈은 적당한 속도로 인생을 ‘순항하는’  것이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 일정한 속도로 맞추어놓는 크루즈 컨트롤처럼, 내 아내는 자신만의 일정한 속도로 살아간다. 식사할 때도 천천히  음미해가며 먹는다. 설거지 역시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한다.  매사에 절대 서두르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시간과 속도에 맞추어 모든 일을 해낸다.  

한때 아내의 방식이 너무  느리고 비생산적이라고 생각했던 때도 있었다. 그 때문에 다툰적도 많았다. 나를 포함한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아내에게 바삐 서두를 것을 강요했지만 그녀는 자신만의 속도를 잘 유지하고  있었다. 아내는 아이들이 학교에 지각할 만큼 늦잠을 자도 절대 당황하지 않았고, 나처럼 시속90마일 속도로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지도  않았다. 아내는 아이들이30분쯤 늦게 학교에 도착해도  개의치 않았다. 학교에 지각을 하든 안 하든 인생은 계속 흘러가기 때문이다. 태양은 여전히 뜨고 지고 학교는 무너지거나 폐교하지 않으며,  여하튼 아이들은 공부를 한다.

서두른다고 결과가 달라지는  건 아니다. 그만큼 시간을 아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생산적인 것도 아니다. 사실상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로는, 서두르는 사람이 더 실수가  많고 스트레스도 많으며, 더 복잡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당신만의 속도로 인생을  살아라. 자신만의 속도로 여정을 즐긴다면 더 많은 에너지로 충전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서두르지 않고 일정한 속도를 유지한다면 공황상태에 빠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도 장거리 인생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