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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여행

[여수] 남산동 풍물거리

by 쌍둥아빠^^ 2008.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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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오셔서 싸고 좋은 횟감을 구하시려면 남산동 풍물시장을 적극 권합니다. 먼저 여수의 명물인 돌산대교를 구경하십니다. 그런 다음 돌산을 나오시다가 다리를 건너 우회전하여 500 미터 내려가시다 보면 풍물거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활어를 직접 골라 그자리에서 회를 떠주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그만입니다. 마른고기도 지천으로 널려 있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가려쳐주면 이게 산교육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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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도다리인데 워낙 비싸서 오랜만에 숭어를 잡았습니다. 중짜리 3마리에 만원입니다. 주인장어른의 현란한 칼 솜씨를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먼저 머리와 배를 갈라서 내장을 들어내고 뼈를 바릅니다. 발라낸 횟감을 마른 종이 덮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그런 다음 잔가시, 껍질 남은 것들을 제거합니다. 다음 뱃살부분들만 썹니다. 몸통을 썹니다. 접시에 담아내면 끝...... 숭어는 가격이 싸지만 다른횟감에 비해서 맛을 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쫄깃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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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는 양념장이 맛있어야 하는데 먼저 쌈장에 다진 마늘, 매운고추 다진 것, 참기름과 버무려 특제 양념장을 만듭니다. 숭어 수북이 상추와 깻잎에 올려 놓은 다음 양념을 듬쁙 떠서 한입에..... 이런 호사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횟감을 잘 먹지 못하는 가윤이도 얼마나 잘먹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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