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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족끼리 식사하기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추운 겨울에 나오는 "굴"구이.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최고. 여수에는 굴구이 전문점이 많이 있긴 한데 겨울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는 곳은 이곳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만성리 해수욕장에 위치해 있어서 가족끼리 겨울 바다 구경을 왔다가 가볍게 굴구이 먹고 돌아오면 좋겠지요.
각굴 대 25,000원, 중 20,000원인데 대짜리(성인 4인 충분)를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전선 드럼을 활용한 식탁 위해 스텐레스 스틸로 만들어진 불판과 가득한 각굴(굴을 까지 않은 굴자체)이 서비스됩니다. 이어 굴이 익기 전에 먹을 수 있는 생굴과 굴전.그리고 굴을 까먹을 수 있는 칼, 장갑, 물수건까지. 식당 한가운데 천정에는 수많은 장갑들이 말려지고 있고.... ^^;;
굴전이 바닥이 날 무렵. 각굴이 입을 벌립니다. 입이 벌려지면 알맛게 익었다는 얘기죠 ^^ 어느새 굴껍데기가 넘쳐납니다. 소주 한잔 하면서 먹으면 좋은데 오늘은 신년초라서 자제하기로..... 각굴이 바닥나기 전에 굴죽을 주문합니다 (천원/인) 김치에 걸쳐 먹었더니 그만입니다. 유자가든의 굴죽은 다른 굴구이 전문점보다 맛있는 것 같아요. 강추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약간 부족하다 싶으면 굴구이 초무침이랄지 다른 메뉴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각굴과 생굴 밖에 없어 많이 아쉽더라구요. 동동주도 있으면 좋은데....... ^^;;
위치는 미평쪽에서 만성리해수욕장으로 들어오시다 파출소에서 우회전하여 다리 건너, 여수역에서 들어오시면 만성리 해수욕장 철길 지나 20미터 전방 우측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도 좋습니다. 각굴은 15kg 25,000원인데 택배로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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