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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정동길, 방산시장, 광장시장 둘러보기

by 쌍둥아빠^^ 2009.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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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학교가고 저는 공동연차일이라 오랜만에 둘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Diane이 가고 싶어하는 곳을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오늘의 코스는 정동길(덕수궁 돌담길)을 한가로이 걸어보고 방산시장, 광장시장 둘러보기 입니다.


서울역사박물관 (경희궁) 앞에서 버스를 내려서 이화여고, 정동극장, 정동교회, 서울시립미술관, 덕수궁으로 이어지는 산책코스를 걸었습니다. 가끔 점심 식사하고 산책하는 곳인데 평소 때는 많은 직장인들로 북적이지만 오늘은 평일 오전이라서 한가합니다. 왜 젊은 사람들이 데이트코스로 정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르누아르 작품 전시회가 시립박물관에서 개최되고 있는데 다음에 아이들이랑 같이 오려고 오늘은 패스.

 
다음 코스는 포장지 전문시장 을지로 4가의 방산시장을 찾았습니다. 정말 다양하고 예쁜 포장지들이 수 없이 많습니다. 멋지게 포장재를 디자인해서 판매하는 것도 괜찮은 사업거리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에는 제과제빵재료를 판매하는 곳도 여러군데 있어서 아기자기한 것들 좋아하는 여성들이 많이 찾더군요.


방산시장과 광장시장은 청계천을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습니다. 청계천을 복원하면서 잠실에서 물을 끌어와 거꾸로 물이 흐르도록 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어서 신기하더군요. 일부러 키운 것인지 아니면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인지 신기합니다.


광장시장에는 특별한 목적은 없었고 마약김밥 때문에 찾았습니다. Diane은 오랜만은 외출인데 김밥 한줄로 끝내려고 한다고 불평이지만 그 맛이 어떤지 적극적으로 찾아 다닙니다. 마약김밥의 명칭은 얼마나 맛있던지 마약처럼 계속 생각이 난다고 해서 생겨난 이름이라고 하네요. 광장시장은 빈대떡으로 유명한 먹거리 거리가 있습니다. "순희네 빈대떡"이 이곳에서는 으뜸이라고 합니다. 빈대떡 진짜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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