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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서울] 행주산성과 잔치국수

by 쌍둥아빠^^ 2009. 9. 27.

가까운 곳에 산책할 곳들이 많지요. 하늘공원, 한강변, 선유도. 하지만 게을러서 움직이는 걸 별로 안좋아하죠. 오늘도 피곤해서 하루 종일 졸고 있으니깐 Diane이 아이들 데리고 한강변 산책하고 돌아오더군요. 미안한 마음은 들지만..... ^^;; 모르는 척 계속......


얼마전 Diane의 성화로 행주산성을 다녀왔습니다. 저의 집에서 행주산성까지는 약 15분 거리 입니다. 행주산성 근처에서 잔치국수를 먹고 오는 것도 산성을 다녀오는 재미입니다. 다녀와 보니 산책하기 아주 좋은 곳이더군요. 완만한 비탈, 울창한 나무숲, 정상에서 한강, 멀리는 북한산, 김포까지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주말 오후 심심할때 그리고 출출할때 행주산성 산책도 하시고 잔치국수도 즐기시고 일석이조 입니다.



원래 잔치국수는 원조 국수집이 유명합니다. 워낙 유명하다 보니 먹기가 번잡스럽고 정신이 없어서 어느날 바로 옆집에 위치한 안동잔치국수를 찾았습니다. 맞도 좋구요 깨끗하니깐 단골집을 옮겼습니다.

국수를 좋아하지 않은 아들 녀석도 잔치국수는 한그릇을 혼자서 다 비웁니다. 어른인 저도 비우기 힘든데....... 먹성을 누군한데 닮았는지 모르지만 ^^;; 비빔국수도 압권입니다. 깻잎과 들깨향이 잘 어울려져서 감칠맛이 납니다.  가격 대비 항상 만족하고 돌아오다 보니 자주 국수 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