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창 몇명이서 종로에서 정말 오랜만에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모두들 회사생활, 개인사업으로 만나기 힘들었는데... 1차는 "장군족발"에서.... 족발 大 하나 시켜서 소주 몇병을 비우고 나니 얼큰한 찌게가 생각나서 2차로 찾아간 곳이 "종로 찌게마을" 종로에서 얼큰하게 탕으로 소주하기 좋은 곳이죠.
기본 반찬은 4가지 매번 거의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 오뎅을 좋아합니다. ㅋㅋㅋ
동태내장탕 中 을 주문하였습니다. 보시다시피 푸짐합니다. 듬뿍 올려 놓은 야채, 명태알 (곤이), 정소(이리), 간 (애)가 후~~ 한 주인장님의 인심을 보여 줍니다. 바닥에 콩나물을 깔고 그 위에 곤이, 이리, 애를 가득 올렸습니다.
내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 http://slds2.tistory.com/798
바글바글 명태 내장탕이 끓어 오르면 야채 (미나리, 버섯류)를 먼저 건져 먹습니다. 가장 먼저 명태 간이 익습니다. 건져 먹는데.... 비린 내가 전혀 없습니다. 아주 신선한 맛이 느껴집니다.
가격은 아주 착합니다. 명태내장탕 中 이 2만원인데 성인 네명이 소주하기에 모자라지 않습니다. 점심식사는 2인분에 만2천원 정도하니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찌게마을" 단골들은 10년이상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동태도 한마리 투하되지만 동태보다는 내장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저녁 8시30분경 2층 풍경입니다. 소주 손님들이 대부분입니다. 전혀 소란스럽지 않고 다들 소주잔을 주고 받으며 도란도란 얘기 나눕니다." 종로찌게마을"의 주메뉴는 명태내장탕입니다.
